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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찾은 교황 "신은 사면을 내리는 용기 원해"

최종수정 2023.02.01 19:58 기사입력 2023.02.01 19:58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샤의 은돌로 공항에서 집전한 미사에 참석한 인파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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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100만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옥외 미사에서 분쟁 종식을 위한 용서와 화해를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민주콩고의 수도 킨샤사의 은돌로 공항에서 열린 미사에서 "신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큰마음의 사면을 내리는 용기를 내길 원하신다"며 "우리는 증오와 회한, 모든 억울함과 적개심의 흔적들을 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교황의 미사가 열린 공항에는 전날 밤부터 아프리카 곳곳에서 교황을 직접 보려는 가톨릭 신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미사에 참여한 인파는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교황이 탄 차량이 공항 활주로를 천천히 달리자 이들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환호했다. 교황에 대한 존경으로 표시로 그의 사진이 인쇄된 옷을 입은 신자의 모습도 보였고, 아이들은 교황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폐기된 비행기 위로 기어오르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샤의 은돌로 공항에 자신을 환영하러 나온 인파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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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에서는 민주군사동맹(ADF)와 M23반군, 말라이카 민병대 등 70여개 무장단체가 광물이 풍부한 동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어 정세가 불안하고 민간인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무력 분쟁으로 57만명의 피란민을 생겨났고 2600만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교황은 2일에는 민주콩고 청년과 전도사 등을 대상으로 마르티르스 경기장에서 대중 연설을 하고 신부, 수도사, 신학생, 예수회 인사, 주교 등과 면담도 할 예정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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