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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주취자 사망 송구…합리적 대안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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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후 관내 술에 취한 시민을 놔둔 채 철수했다가 사망사고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경찰서의 한 파출소를 점검차 방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후 관내 술에 취한 시민을 놔둔 채 철수했다가 사망사고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경찰서의 한 파출소를 점검차 방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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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최근 벌어진 주취자 사망 사건에 대해 송구하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1일 윤 청장은 이날 오후 3시48분께 주취자 보호조치와 관련해 현장 점검을 하기 위해 서울 동대문구 휘경파출소를 방문했다. 윤 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주취자 보호조치 과정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고에 대해 안타깝다"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 내부적으로 조치가 미흡했던 경찰에 대한 감찰이나 수사가 과하다는 목소리엔 공감한다는 취지도 밝혔다. 윤 청장은 "우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선행돼야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은 그다음 물어야 한다"며 "지구대와 파출소의 애로사항은 주취자 처리 문제다. 현장에서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시설 부족, 제도적 미비점이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고 안타까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골목에서 50대 남성 A씨가 지나가던 승합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망하기 전, 경찰은 만취한 A씨가 길에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A씨가 "몸에 손대지 말라"고 하는 등 도움을 거부해 방치하고 순찰차로 이동했다. 지난해 11월30일엔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취자 B씨를 집 앞 계단까지 인계했지만 B씨는 집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동사했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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