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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통령실 맞고발"…野,대정부 투쟁 총력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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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부터 밤샘농성까지
이재명 수사 대응, 김건희 특검 추진 총동원
김의겸 대변인, 김건희 맞고발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민주당이 당 인력을 총동원하며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오는 4일로 예고된 장외투쟁은 물론, 1일 오후에는 당내 ‘김건희 주가조작 진상규명TF’를 출범하며 맞불을 놨다.


1일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추진 계획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첫번째 공판과정에서 새로운 사실과 정황이 많이 드러났다"며 "우리는 어떤 식으로 짚을 수밖에 없고, 2월10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선고 기일인데 결과에 따라서 파장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안에서의 공론화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며 "국회법 또는 관련 규정에 입각해서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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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비리 의혹 수사,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언급하며 검찰 저격에 나섰다. 임선숙 최고위원은 검찰이 김 전 회장과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를 지적하며 "검찰은 몇가지 사실 관계에 김 전 회장의 진술을 짜맞춰 조작하고 있다"며 "정치 검사들이 이 대표와의 관련성을 만들기 위해 김 전 회장에게 어떤 당근과 채찍을 줄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대로 불공정 거래 사범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즉각 김 여사를 소환하고 불응하면 구속 영장을 통보하라. 통상적인 주가조작 사건처럼 수사하라"고 말했다. 이날 서영교·장경태·정청래 최고위원도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한목소리로 수사를 촉구했다.

4일 서울시청 대정부 규탄대회

지난달 28일 검찰이 이 대표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2차 출석을 통보한 이후 당 지도부는 투쟁 노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4일 서울 시청 앞에서 대정부 규탄대회에 나서겠다고 공지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지도부 및 의원들을 포함해 각 지역위원회 관계자와 당직자, 당원들에게 총동원령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공개적인 대응을 꺼렸던 이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으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공포정치를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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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일 오후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 TF도 출범시킨다. TF는 이날 첫 공개회의를 통해 김 여사 의혹 관련 특별검사 도입 등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은 김건희 특검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해 TF를 ‘단’ 수준으로 승격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논평으로 대통령실로부터 고발 당한 김의겸 대변인에 대해 오는 3일 무고 혐의로 대통령실을 맞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처럼회 오늘밤 국회서 밤샘 농성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차원에서도 공개 행동에 나섰다. 박범계·박찬대 의원은 이날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에 나섰다. 이날 오전 박범계 의원은 "김 여사 사건 관련 국민적 의혹이 대단히 크고 법정에서 증거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며 "특검법 제정을 위한 수단과 방법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초선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도 이날 밤 8시30분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며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처럼회 소속 의원과 당 지도부 소속 의원 등 40여명은 이날 모여 김 여사 특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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