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미국출장…"재난관리 정책 현장 방문"

재난안전시스템 벤치마킹 및 상호 협력 강화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재난 예방·대응 및 복구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새로운 재난 위험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미국 출장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27일 현장 중심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재난 예측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우선, 31일부터 재난관리 전문 기관에 가서 미국 지방정부 차원의 효과적인 재난 현장 지휘체계 구축 사례를 분석한다. 이어서, 미국 주정부 차원의 지휘·통제 체계 분석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위기대응청(Cal OES)과 산불방지센터(Cal FIRE)에 방문한다.

끝으로 로스앤젤레스 시 도심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로스앤젤레스 경찰청(LAPD) 커뮤니케이션즈 디스패치 센터(우리나라의 112 치안 종합상황실과 유사)에서 긴급 신고전화(911) 대응 및 현장 출동 시스템, 인파사고 예방·대응 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미국의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나라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벤치마킹하고, 한·미 양국 간 교류·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후변화 대응 등 재난안전관리 분야의 국제적 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