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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깨끗이 씻고 자수할 마음… 이재명, 피해의식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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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당시 이재명의 이름은 불문율, 금기였다"며 "(대장동 사업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어떻게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3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자신의 첫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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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부분을 민간 업자들한테 이재명 이름을 팔면서 한다는 것은 사실상…"이라며 "(저는) 그 당시 이 대표 옆에 있어선 안 되는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방대한 사업에서 성남시로부터 재검토 지시 등 사항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를 모른다고 한 점에 대해선 "조금 있으면 들통이 나고 다른 말씀을 하시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저는 깨끗하게 씻고 싶고, 자수하는 마음으로 임한다.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실에 입각해 빠져나가려고 발버둥 치지 말고 의혹을 다 해소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며 "'그분'(이 대표)은 공격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본인 의지대로 좀 말하라"고 비판했다.


전날 대장동 일당의 배임 혐의 재판에서 정민용 변호사가 '2021년 2월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을 만나 무언가 받아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에 대해선 "7000만원으로 기억한다. 김용이 돈 받으러 온 것"이라며 "재판을 통해서 자세히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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