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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한국음식"…영국서 '김치의 날' 유럽 첫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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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킹스턴구…매년 11월 22일
최근 美뉴저지주도 김치의날 결의안

최근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김치의 날'이 잇따라 제정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 남서부의 한 자치구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영국 런던 킹스턴구, 유럽 첫 '김치의 날' 지정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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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킹스턴구는 공식 웹사이트에 '구가 세계 김치의 날을 선언하면서 킹스턴 지역의 한국 유산이 주목받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올해부터 킹스턴구는 11월 22일을 매년 김치의 날로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는 유럽 최대 한인 거주지역인 뉴몰든이 포함돼있다.

킹스턴구는 "미국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매년 김치의 날을 기념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뉴몰든 지역 시의원 로버트 김은 "유럽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인 뉴몰든의 시의원으로서 킹스턴구에 김치의 날을 선포하게 돼 기쁘다"며 "뉴몰든을 한류 팬들이 한류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유럽의 또 다른 강남으로 만들고, 한인사회의 재능을 통합해 양국 간의 번영과 문화 교류가 증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킹스턴구는 김치가 한국 음식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킹스턴구는 김치에 대해 "채소를 절이고 발효시켜 만드는 한국의 국민 음식"이라며 "2013년 유네스코에서 김치를 담그는 과정인 김장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스 커쉬 킹스턴 구의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우리 지역의 문화생활에서 중심 역할을 해온 것을 기념하는 취지에 맞는다"며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美 뉴저지주 '김치의 날' 결의안 채택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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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동부의 뉴저지주 하원 또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자는 결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가결한 바 있다. 뉴저지 하원은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을 찬성 74표·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한국계인 엘렌 박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한국 이민 사회를 통해 미국에 소개된 이후 다른 민족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게 된 김치의 역사를 기념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결의안은 향후 뉴저지 상원의 표결을 거쳐 필 머피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법률적인 효력을 갖게 된다.


한편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뉴저지에서 김치의 날이 법정 기념일이 된다면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에 이어 미국에서 8번째로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하는 자치단체가 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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