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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첫 도민회의, 어떤 목소리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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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도민이 참여한 첫 도민회의가 30일 열렸다.


박완수 도지사는 회의 시작 전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도민들을 모시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민 대표 16명과 함께 1시간 40분가량 회의를 이어갔다.


도민 대표들은 도정 전반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고 개선을 요청했다.


취약계층 난방비와 농가 유류비 등 소비자 물가 안정 조치와 정부나 지자체 청년 교육 프로그램이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를 해 달라고 했다.

▲방산협회 설립 및 도의 적극적 지원 ▲항공기 엔진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중소기업체 육성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작 기술개발 지원 등에 관한 의견도 제시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관리사 도입 ▲학대받는 남성 장애인 위한 쉼터 마련 ▲비정규직근로자 워크숍 개최 지원 ▲낙동강 습지 생태 벨트 복원으로 홍수터 확보 ▲해양쓰레기 문제 관련 UN 국제회의 유치에 관해서도 말했다.


학부모 재능기부 사업 관련 예산 지원, 결혼적령기 인구 심층 면접, 해양레저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특색있는 섬 개발, 국립 청소년수련시설 유치 등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경상남도 1월 도민회의에 참석한 도민대표들과 박완수 도지사(뒷줄 왼쪽 여섯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경상남도 1월 도민회의에 참석한 도민대표들과 박완수 도지사(뒷줄 왼쪽 여섯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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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는 국립 청소년수련시설 유치, 남성 장애인 피해자 쉼터 마련 등에 대한 즉시 검토를 지시했고 필요한 경우 직접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참석한 도민은 “20여년간 복지 분야에 종사해왔지만, 도지사가 도민 이야기를 직접 듣고자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한 간부 공무원은 “도민들이 도정의 중심에 와서 이야기해 주니 큰 울림과 동기부여가 된다”며 “참석한 도민 한분 한분을 도지사로 생각하면서 제안 사항들을 업무에 반영해 나가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지사는 “도민은 도정의 주인이자 고객”이라며 “고객과 주인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도정을 바르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에 관한 평소 생각은 물론, 도에 대한 쓴소리도 듣고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이날 도민회의에서 나온 도민 16명의 정책 제안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조치계획을 제안자에게 통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회의 동영상은 경상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며 “매월 개최할 도민회의는 경남도 누리집을 통해 회의 개최 전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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