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

29일 기준 48억4500만원 모금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광주 사랑의열매) 희망2023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했다.

30일 광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희망2023나눔캠페인 종료 2일을 앞둔 29일을 기준으로 모금액은 48억4500만원으로 집계되면서 목표액인 48억4000만원을 넘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가 장기화와 더불어 금리인상·원자재 상승의 여파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캠페인 시작 초기 전년 대비 45%라는 저조한 모금실적 보이며, 캠페인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을 기점으로 골드클래스㈜, 다스코㈜, 기아주식회사, (유)건영크린텍, ㈜광주은행, ㈜문장건설, 대한주택건설협회광주전남도회 등 지역기업 및 광주시민들의 풀뿌리모금 그리고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자발적이며 선한 나눔 참여가 뜨겁게 이어지며, 모금목표 100% 조기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울수록 더욱 빛나는 광주정신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참여를 견인했다”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 소중한 성금을 기부해 주신 광주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모인 성금은 광주지역사회 돌봄이웃들의 기초생계·의료비·난방비지원, 사회복지현장 현안문제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및 기능보강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