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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野…李 "무도한 檢, 결연히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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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홀로' 출석…"의원들 나오지 마라"
주말 중 장외투쟁 예고
내달 임시국회, 이상민 장관 문책도 논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재소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당내에서는 일방적인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과 당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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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마냥 계속해서 검찰이 부른다고 해서 나갈 수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 이 대표가 12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왔다. 이후에 또 추가 소환 조사 요구가 있어서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본인 소회와 입장을 밝히셨다"면서 "이 대표가 적시에, 국민들이 공감가는 내용으로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쪽(검찰) 의도는 이미 결론이 정해진 거 아니겠나"라며 "원내대표로서는 (이 대표가 검찰에)나가신다고 했으니 한번은 나갈 수 있지만, 이번이 마지막 (출석)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의원들을 향해 "의원님들도 마음을 모아주시고, 검찰이 무도한 횡포를 계속 일삼지 못하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범계 의원은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 대표의 '배임'이 성립될 수 없음을 되짚었다.

박 의원은 "검찰은 대장동 부지를 조성해서 판매한, 분양한 총수익이 6000억원대라고 계산했는데 2015년 8월에 성남의뜰이 사업 시행자로 지정됐을 때, 도대체 대장동 부지를 조성해 분양 완료한 2021년에 폭등할 지가를 예상할 수 있느냐"면서 "그런 측면에서 배임 논리가 성립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임이라고 근거짓는 공모지침서, 주주협약사업협약서 등의 서류에 이 대표의 결제가 없다는 점, 공소장 자체도 진술에 기초해있어 모순이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의원들에게 본인을 둘러싼 수사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된 후 이 대표가 본인을 둘러싼 수사 상황에 대해 검찰들이 '묻지마' 기소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은, 무도한 검찰권 남용인 이유에 대해 말했다"고 전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지난주 조사 상황을 포함해 여러 상황의 부당함에 대한 개인적 소회와 그럼에도 결연히 맞서고 국민에 소상히 알릴 것이란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환조사에 분명히 출석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고, 그와 더불어 의원들이 함께 가는 것에 대한 부작용, 오해와 분란으로 비춰지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다음번 출석에는 어떤 의원도 결코 나오지 말아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2일 의총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문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내달 2일 2월 임시국회 개회식이 예정돼있는데 개회식 이후 의총을 열어 이 장관 문책을 포함해 여러 당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보고대회 일정에 대해서는 "주말 중이라고 말씀주셨다"면서 "확정되면 바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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