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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KN-23 핵탄두 탑재에 국방부 “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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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개발한 KN-23(이스칸데르)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평가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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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가)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나 지금 답변할 내용은 없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동향을 한미가 상호 긴밀한 공조 하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만 했다.

앞서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27일 '북한 핵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가운데 일부는 핵 또는 재래식 탄두 탑재가 모두 가능한(dual capable) 무기체계로 평가했다. KN-23은 변칙 기동이 가능해 한미 미사일 요격망을 회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평가까지 나와 더욱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고서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모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며 핵 또는 재래식 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기술했다. 그동안 북한은 신형 탄도미사일에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실제 가능하리라는 추정은 다각도로 제기된 바 있는데 미 의회가 보고서를 통해 공개리에 언급한 것은 주목된다.


CRS보고서 “KN-24·KN-25는 재래식 탑두 탑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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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S는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와 관해 "외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KN-24를 핵 또는 재래식 탑재가 가능한 체계로 만들 계획이라고 본다"며 핵 탑재 가능성에 아직은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초대형 방사포(KN-25)는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명시하면서 "로켓과 미사일의 경계를 흐리는 무기로, 전통적 SRBM과 같은 효과를 내면서 더 경제적인 체계"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MRBM 가운데 북극성 2형(KN-15)에 대해 "고체연료 추진 미사일로 일본 본토를 타격할 수 있으며 핵 또는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사드 레이더 범위 밖의 바다에서 발사하므로 지상 기반 사드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이지스 BMD 시스템이 이를 추적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가 인용한 2021년 미 국방정보국(DIA) 문서에서는 북한의 SLBM 북극성 3형이 핵탄두를 탑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은 DIA가 다탄두 탑재 설계로 추정했다.


지난달 북한이 공개한 ICBM용 고체연료 추진 로켓의 지상 분출시험과 관련해서는 "지상 발사 또는 잠수함발사용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신뢰성은 미지수다. 추가 실험 없이는 설계한 대로 작동할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판단을 미뤘다.


보고서는 북한이 현재 영변 핵시설과 강선 등에서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를 작동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무기급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방사화학 실험실'의 경우 2021년 2∼7월 이후 가동 징후가 없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를 인용했다.


CRS는 "외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탄두 20∼60기를 만들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생산했다고 추정한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투발 수단도 만들고 있다. 기동성, 신뢰성, 효용성, 정확성, 생존 가능성 등이 그 특징"이라고 평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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