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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김의겸 고발에…"유독 김건희 관련 진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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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거짓말만 7~8가지"
"김건희 수사 전혀 진행 안돼"
"김건희 단순 쩐주 참여 아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추가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통령실이 형사고발 하기로 한 가운데,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유독 김건희 여사 사건과 관련해서는 진심으로 저렇게 반발한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30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서 "대통령뿐 아니라 당연히 대통령 부인에 관련된 범죄 의혹이나 이런 정황이 있으면 당연히 수사를 해야 마땅한 것 아니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심각한 표정으로 이재명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심각한 표정으로 이재명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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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미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그 재판 과정에서 이전에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청문회에서 혹은 대통령 후보 시절에 여러 방송과 또 언론을 통해서 내놓았던 입장과는 다른 정황들이 밝혀져서,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게 확인된 것만 7~8가지"라며 "그러면 김 여사와 관련돼서 대통령이 알았든 몰랐든 간에 그런 문제와 관련해서 당연히 수사가 있어야 되는데 수사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내달 10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1심 선고가 진행된다. 박 의원은 "(10일에) 선고가, 1심 판결이 있는데 이건(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건) 좀 의아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김 여사가 단순 '쩐주(전주·錢主)'로서의 참여가 아니라, 보다 구체적이고 움직였다고 하는 건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 '쩐주'는 큰 자금을 대주는 사람이라는 뜻의 속어로,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조작 세력에 돈을 대주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금융당국이 무죄다, 무혐의다, 이렇게 한 바가 없기 때문에 수사당국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래서 지금 검찰이 대통령 눈치 보느라 못 하겠다, 이렇게 되면 이게 일종의 신성 가족이 된 것 아니겠나"고 꼬집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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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용산의 신성 가족들 때문에 개미들의 피눈물 나는 주가 조작에 대해서 일종의 성역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돈 있고 힘 있고 빽 있는 사람들은 주가 조작을 하고도 다 피해 나간다더라, 이러한 시중의 의심이 확증되는 순간, 자본시장의 신뢰라고 하는 건 다 사라져버리고 진짜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구멍이 생기는 일을 자초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달 10일 선고에 대해 "검찰은 김 여사 말고도 '쩐주'로 계좌가 동원됐었던 사람에 대해서도 상당히 높은 형량의 구형을 일단 내렸다"며 "같은 입장에서 김 여사는 적어도 조사는 해 봐야 될 거 아닌가, 그런데 아예 수사 대상에서 배제된 채로 나 몰라라 하고 이렇게 되고 있으면 이거야말로 사회적 정의를 검찰이 실현하는 게 아니라 사적 정의만 지켜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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