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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羅, 문자 답장하고 만나기도…김연경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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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양념으로 생각하라는 것 적절한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을 이틀 전 행사장에서 만나 신뢰를 확인했다며 만약 그가 누군가를 지지한다면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악플 세례'를 받은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해서는 "마음이 미안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인도 아니고 누구든지 국민은 아무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돼서 상대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니까 그건 영 저는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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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선수와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이를 계기로 국민의힘 반대 정치 성향의 네티즌들이 김 선수의 SNS에 몰려가 악플을 달아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식사 자리에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 김 선수와 남 가수가 오실 거라고 얘기 듣고 갔는데 거기 와 계시더라"며 "사진은 양해를 받고 올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문재인 대통령 때 저는 굉장히 아픈 말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는데, '악플을 양념 정도로 생각하라'고 말씀을 하셨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회의 최고 지도자가 이 악플에 대해서 그냥 양념 정도로 생각하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라며 "그러면 어떻게 우리 사회가 표현의 자유와 정치 참여의 자유가 확보가 되겠나, 좀 비정상 사회에서 벗어나서 정상 사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을 향해 안철수 의원과 김 의원이 서로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안 의원의 캠프 대변인인 김영우 전 의원이 '나 전 의원이 문자에 스마일 이모티콘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역시 "(나 전 의원이)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긴 했지만 문자는 저에게 답장을 보내오기도 했고, (지난) 토요일 다른 행사장에 가서 만나서 옆자리에 앉아서 긴 시간 동안 얘기도 나눴다. 서로 간의 기본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어 있는 사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이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고 그러면 당연히 저를 지지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껄끄럽지 않았나'는 사회자의 질문에 "서로 간에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같은 당에서 같이 정치해왔는데 껄끄러울 일이 뭐가 있나"며 "서로 간에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그런 신뢰를 그동안 유지해 왔기 때문에 제가 주최하는 공부 모임에 나 전 의원을 초청해서 강사로 해서 저희들이 모시고 같이 얘기도 들었고 그러지 않나"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잇달아 대규모 출정식을 열며 세를 과시 중이다. 그와 경쟁 중인 안 의원은 '무조건 사람들만 많이 모아놓고 행사하는 게 이번 전당대회 취지에 맞나'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당대회라는 게 유권자들이 득표를 많이 하면 당선되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많은 유권자들이 저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니까 전당대회 취지에 딱 부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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