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을 위증죄로 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수사한다.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국조특위로부터 고발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조특위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 8명을 고발했다.
이 장관과 윤 청장 등 7명은 위증 혐의로, 이용욱 전 경찰청 상황 1담당관은 모욕 혐의로 고발됐다.
국조특위는 서울남부지검에 이 같은 혐의로 이 장관과 윤 청장 등 8명을 고발했으며, 이후 사건은 경찰에 이첩돼 국회 관할서인 영등포경찰서가 수사를 맡게 됐다.
앞서 국조특위는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고발 내용 안건을 포함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당시 국민의힘 위원들이 ‘이 장관 등이 이태원 참사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며 보고서 채택에 반발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 3당 단독으로 보고서 의결이 이뤄졌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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