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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당황마세요" 정부, 어르신들에 디지털문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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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식당 무인주문기(키오스크)와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정부가 '디지털 문해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롯데리아 동묘역점에서 열린 디지털 약자 어르신 키오스크 교육에 참여한 서울재가노인복지협회 소속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롯데리아 동묘역점에서 열린 디지털 약자 어르신 키오스크 교육에 참여한 서울재가노인복지협회 소속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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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교육부는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문해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2023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배움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고 문해교육에 꾸준히 참여해 온 학습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해교육의 폭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문해교육은 문자를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을 포함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했다.

최근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디지털 교육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늘면서, 교육부는 스마트폰 사용, 키오스크 음식 주문, 은행 계좌이체 등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로 추진한다.


학습자 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 지자체 단위 디지털 문해교육 거점기관'을 선정해 지원한다. 디지털 기기 활용에 도움이 되는 학습자료와 온라인 강의도 보급한다. 기존에 실시하던 비문해·저학력 성인 대상 기초(읽기·쓰기·셈하기) 문해교육도 계속 확대한다.


교육부는 기초 문해교육을 위해 평생교육시설·야학 등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사가 직접 경로당·마을회관·가정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도 지원한다. 지난해 11만부였던 기초 문해교육 교과서 무상 보급 규모도 확대한다. 문해교육 교과서는 학습자 본인이나 가족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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