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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B-04 재개발 시공사, ‘삼성현대사업단’으로 정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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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삼성·현대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
입찰은 3월 중, 총회는 4∼5월경 개최 전망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수차례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던 울산광역시 중구 B-04구역(교동 190-4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이 또 다시 시공사 선정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수의계약을 통한 입찰 진행이다. 이를 위해 조합측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측에 컨소시엄 방식의 사업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까지 완료했다.

울산 B04 재개발 구역인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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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울산 B04 재개발 조합 및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은 양사는 ‘삼성현대사업단(가칭)’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입찰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합의 일정대로라면 입찰은 3월 중, 총회는 4∼5월경에 개최될 전망이다.


울산 B04 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지방 최대 재개발 사업’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건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침체와 원자잿값 인상 등의 요인으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8월(1차 입찰), 11월(2차 입찰), 12월(3, 4차 사업설명회) 시공사 선정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시공능력평가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상당한 의지를 보였지만, 낙 큰 사업장인데다 어려워진 부동산 경기로 인해 양사 모두 단독 수주에 대한 부담을 가지면서 결국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실제로 울산 B04 재개발 사업 공동주택 55개 동 4080가구(임대 20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만 2조원이 넘고, 예상 공사비도 1조2000억원이 투입이 예상된다. 요즘 같은 부동산 경기에 업계 1, 2위조차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두 건설사 모두 현장에서 철수하지 않고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조합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해 왔다. 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한 배경이다.

한편, 삼성현대사업단은 앞으로 조합과 사업 조건, 양사 간의 지분 문제, 주관사 선정, 브랜드 순서 등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오는 3월 입찰에 나설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면 울산 B04 재개발 사업은 국내 1, 2위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수행하게 된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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