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조사 마친 이재명 "진실을 위한 조사 아닌 기소를 위한 조작"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마쳤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어 "굳이 추가소환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끌고, 했던 질문 또 하고, 제시한 자료 또 제시하고, 질문을 지연하는 이런 행위야말로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는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제게 주어진 소명에 더욱 충실하고 굳건하게 싸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늦은 시간에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고 또 고생하시는 우리 지지자, 당원 그리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반에 검찰 조사를 받아 12시간 반 만에 조사를 마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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