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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매출 역대 최대 83.5조…생활가전·전장 '쌍끌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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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첫 80조 돌파…H&A·VS본부 나란히 '최대'
전장 사업 실적 돋보여…"고부가·고수익 제품 수주"

LG전자 작년 매출 역대 최대 83.5조…생활가전·전장 '쌍끌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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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전자 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80조원을 돌파했다. 주력 사업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사업이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해서다.


27일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83조4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늘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5% 줄어든 3조551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2021년 매출 70조원, 지난해 80조원을 각각 돌파한 것은 회사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강하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세계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 심리가 약해져서 줄었다고 했다.


주력 생활가전·미래사업 전장 실적 돋보여

LG전자는 H&A(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와 VS(전장) 본부가 최대 매출을 낸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H&A본부는 매출액 29조 8955억 원으로 7년 연속 고성장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워시타워, 크래프트아이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스타일러 등이 주력 제품이다. 영업이익은 물류·원자재비가 올라 전년보다 줄어든 1조1296억원에 머물렀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8조64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9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LG전자는 "반도체 공급이 지연됐지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며 "지난 10년간의 투자가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TV 사업 담당 HE(홈 엔터테인먼트) 본부는 매출액 15조726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TV 수요 감소에 매출과 영업이은 전년 대비 줄었다. LG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OS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서비스 사업 매출이 4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한 점이 위안거리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하는 BE(비즈니스 솔루션) 본부는 매출액 6조903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각각 거뒀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추가 성장동력 확보 주력"

LG전자는 올해 큰 시장 기회와 추가 성장 동력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강조하는 '이기는 성장'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H&A 본부는 올해 '업(UP) 가전'을 해외 주력 시장에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제품 구매 후에도 새 기능을 추가하는 서비스를 수출한다는 뜻이다. LG 가전 플랫폼 '씽큐'를 중심으로 초연결 스마트 가전 생태계를 늘려 나간다는 뜻이다. 고품질 제품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프리미엄 전략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물류비, 원자재 가격 등이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기회로 삼고 원가 개선 활동을 이어나가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VS본부의 올해 목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기차 구동 부품 생산능력을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전장 사업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80조원에 달한다. 올해도 고부가·고성능 제품을 내세워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할 방침이다.


HE본부는 웹OS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BS본부는 게이밍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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