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마스크 없이 일본여행가나…"5월부터 코로나 '독감' 취급"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시다, 오늘 대책본부 회의서 결정

일본 정부는 오는 5월8일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5월8일부로 현재의 '2류 상당'에서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낮추는 결정을 한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과 함께 두 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다. 일본 감염병법은 감염병을 위험성이 높은 순으로 1~5류로 분류한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20일 올해 봄에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2류 상당'에서 '5류'로 낮추는 방침을 표명하고, 각료에게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공식 결정이 이뤄지면 후생노동성은 오는 3월 초까지 감염증법상 분류 하향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처럼 취급되면 치료비를 환자 본인이 부담하게 되고, 확진자 입원 권고나 자가요양 요청 등 감염병법에 따른 조치가 불가해진다.


마스크 착용은 실내에서도 일률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고, 고령자 시설 등에서는 착용을 요구하는 등 탄력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방향으로 완화된다. 현재 실외에선 원칙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지만, 실내에선 일부를 제외하고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역 밖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역 밖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함성을 동반하는 스포츠 경기나 공연 등의 경우는 현재 정원의 50%까지만 관객을 수용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이날부터 상한을 철폐해 100%로 변경된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6일 24만6600명으로 '제8파'(8번째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