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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연·허광한·시백우 내한 "우리들의 첫눈, 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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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니' 주연 3인방 내한
'상친자' 열풍에 감사 인사
한우·대창구이 '남다른 韓사랑'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용돈(세뱃돈) 주세요."


배우 쉬광한(허광한·32)이 연습한 한국어로 재치 있게 인사를 전했다. 추위도 막지 못한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이다.

'상견니' 주연배우 커자옌(가가연), 쉬광한(허광한), 스바이위(시백우)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팬들과 만나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오늘 내린 눈이 우리들의 첫눈"이라며 기뻐했다.


"한국서 인기 실감 안 나"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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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니'(想見?)는 2019년 대만 ctv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돼 10억뷰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의 인기에 영화로도 제작됐다. 영화는 2009년,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이 우연히 만나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달 24일 중국에서 먼저 개봉한 영화는 27일 만에 박스오피스 4억위안(728억원)을 돌파하며 위축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일주일 뒤인 지난달 30일 개봉한 대만에서는 23일 만에 마의 1억 대만달러의 벽을 넘으며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 16일에는 박스오피스 8888만 대만달러(36억2363만원)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25일 예매율 2위로 개봉했다.

주연배우 3인방은 입을 모아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가연은 "한국에서 많이 사랑받은 것을 안다. 응원과 사랑에 감사하다. 영화를 찍을 땐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을 거라고 상상 못 했기에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광한은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직접 만나 뵙고 싶었다"며 "영화는 여러분을 위한 선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백우는 "한국의 많은 팬이 눈 오고 추운 날씨에도 찾아와 주셨다. 영화관에 오는 동안 많은 팬을 만났다. 어제 한국에 도착해서 '꿈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에 실감 났다. 신기하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찾은 소감도 밝혔다. 허광한은 "한국에 와서 맛있는 한우를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고 했고, 시백우는 "하루 먼저 도착했는데, 어제 신사동에서 대창구이를 먹었다"고 했다. 가가연은 "예전에 부산에 갔는데 눈이 와서 낭만적이었다"고 곱씹었다.


'상견니' 인기 비결은 공감
배우 허광한[사진출처=연합뉴스]

배우 허광한[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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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니' 3인방은 인기 비결로 네러티브를 꼽았다. 가가연은 "대본을 받고 좋았다. 드라마 촬영하고 나서는 이야기에 마성의 매력을 느꼈는데 그 부분을 좋아하신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허광한은 "작품을 통해 학창시절 순수한 감정에 공감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배우들은 시간을 오가는 타임슬립 로맨스에서 1인2역을 소화했다. 가가연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드라마를 찍었을 때의 느낌과 상태를 찾아가기가 어려웠다. 드라마로 새로운 인물을 창조했고 관객을 만난 후 캐릭터가 명확히 구축됐다. 예전 모습을 찾으려 애쓰며 과거를 찾아가는 작업이 처음이었다. 특별했다"고 말했다.


또 허광한은 "시나리오에 1인2역이 많이 등장한다. 특수효과(CG)를 통해 두 사람이 한 장면에 나온다. 내가 다른 장소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연기했는데, 힘들었다"고 했다.


주연배우 3인방은 '상견니'가 한국에서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면 다시 방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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