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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지 거래량 10년 만에 최소…땅값 상승률도 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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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토지 거래량과 지가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한 해 전체 토지 거래량이 약 220만9000필지로, 전년(329만6622필지) 대비 33%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2년(204만5000필지) 이후 10년 만에 최소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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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대구가 54.6%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 서울(-43.5%), 세종(-42.5%) 등 순이었다. 17개 시·도 가운데 토지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없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39.4%), 개발제한지역(-36.4%), 상업지역(-35.6%), 공업지역(-28.0%) 등 순으로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124만8084필지)보다 22.0% 감소한 97만4000필지였다.


거래량이 줄자 땅값 상승폭도 둔화됐다. 지난해 전국 지가는 2.73% 올라 전년(4.17%) 대비 상승률이 1.44%포인트 감소했다. 2016년 2.70%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수도권(4.78%→3.03%)과 지방(3.17%→2.24%) 모두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 세종(3.25%), 경기(3.11%), 서울(3.06%), 부산(2.75%) 등 4곳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나, 2021년과 비교하면 세종(7.06%→3.25%)은 반토막이 났고 서울도 5.31%에서 3.0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월별로 보면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11월 0.005% 떨어져 2010년 10월 이후 12년 1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12월에는 -0.032%로 낙폭이 커졌다. 국토부는 "자금 조달 부담, 수요 감소 등 경기 침체로 인해 지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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