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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난방비 폭탄에…"에너지바우처 지원금·가스요금 할인액 2배 인상"

최종수정 2023.01.26 09:45 기사입력 2023.01.26 09:23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정부가 최근 난방비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동절기 에너지 지원액을 2배 인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현재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2배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한 가스요금 할인액 역시 현재 9000원∼3만6000원에서 1만8000원∼7만2000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동절기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최근까지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51%,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 할인 폭을 50% 인상했으나 최근 계속된 한파로 난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올겨울 '난방비 폭탄' 고지서를 받아든 각 가정은 평균 2~3배 오른 관리비 부담을 호소했다.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평균 가격이 MMBtu(열량단위)당 34.24달러로 2021년(15.04달러)보다 128% 상승하자 정부가 주택용 가스요금을 메가줄(MJ)당 5.47원(38.4%)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로 실제 인상분을 체감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기록적인 한파로 난방 사용량을 늘리면서 관리비 폭탄이 본격화한 셈이다.

다만 정부의 취약계층 지원 강화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인 서민 가계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올 2분기 가스요금의 추가 인상까지 시사하면서 어려움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 미수금이 8조8000억원으로 전년(1조8000억원) 대비 488% 증가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바우처 확대 등 동절기 취약계층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 1분기에 적용할 전기 및 가스요금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 30일 서울 시내의 한 다세대주택 전기 계량기 모습.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내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발표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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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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