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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법리스크 속 '민주당의 길' 찾기?…박주민 "대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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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31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모인 '민주당의 길'이 공식 출범한다. 앞서 사의재와 민주주의 4.0,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방 구상 등 '친문계'의 결집도 관측된 바 있다. 비명계와 친문계의 결집은 이 대표 이후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당 내에서는 이에 대해 부정하며 '단일대오'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2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그렇게 볼 필요는 없다"며 "본인들이 그렇지 않다고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서 (말하고) 있고, 제가 아는 바에 따라도 이 모임에 속해 있는 분 중에 이 대표가 성남지청 출석하셨을 때 같이 갔던 의원들도 있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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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이원욱 등 비명계 의원 30여명이 모여 출범하는 '민주당의 길'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대안을 마련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중 김 의원이 지난해 토론회에서 이른바 '천원 당원'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 대표 지지자들은 비명계 의원들의 탈당 요구까지 하고 나섰다. 비명계의 결집을 이 대표 지지자들이 경계하고 있는 모양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해의 측면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김 의원님께서도 왜 당원들이 이 대목에서 발끈했을까 (생각해보시라). 이유 없는 결과는 아무것도 없더라"며 충분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비명계뿐만 아니라 사의재, 민주주의 4.0 등 '친문계'의 결집도 관측되면서, 이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연관 짓는 시각도 적지 않다. 문 전 대통령 역시 최근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기로 하면서 '친문 세력 결집'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의원은 친문 의원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이 정치결사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민주주의 4.0은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내는 단위로서의 역할을 하려는 모임"이라며 이런 해석을 일축했다.

그는 "(민주주의 4.0이)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선거제도 개혁하고 민생 관련한 대책"이라며 "이런 것들에 관련해서 연속 토론을 하고 있고, 경제 상황 점검,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평가,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선거제도 어떤 것들이 비례성을 높이냐 이런 토론을 연속해서 하고 있다"고 했다.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도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철저하게 정책 의제로 중심을 삼고 있고 또 그런 과정에서 많은 토론과 공론화를 하고 있다"며 "분파라든지 또 일부 의원들이 모여서 하고 있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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