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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농협은행장 "디지털컨트롤타워 신설…슈퍼앱 구현"

최종수정 2023.01.26 06:10 기사입력 2023.01.26 06:10

[은행장 새해 인터뷰]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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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모바일뱅킹앱 올원뱅크를 종합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연계한 슈퍼앱으로 구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장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 농협은행은 융·복합 시대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은행과 비은행 간 경계를 넘어 고객이 매력을 느끼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농협은행은 올해 디지털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T 부문을 신설해 모든 부서에 디지털 전환을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장은 "은행업은 지금 신기술과 신시장의 대항해시대를 직면하고 있다"며 "변화를 강요당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먼저 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목표로 '디지털금융 신기술 선도'를 꼽았다. 이 행장은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의 은행 적용업무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등 빅테크와의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과 관련해서 이 행장은 농업금융과 공공금융을 농협은행만의 강점으로 언급했다. 이 행장은 "데이터 기반 공공 비즈니스 서비스인 '금융여지도'를 출시했으며 현재 지자체의 예산편성, 가계 지원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분석 데이터의 외부기관 판매 등 농협은행만이 가능한 영역에서 신(新) 수익원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중 개점 예정인 인도 노이다지점을 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장은 "선제적 기업여신 추진을 통한 조기 사업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면서 "인도 현지 기업체 여신지원과, NH투자증권 등과의 협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은행권이 최근 가계대출 감소세로 기업 대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로 올해에도 가계 여신 추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은행 간 기업여신 추진 경쟁이 한층 심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농협은행은 우량자산 중심의 기업여신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그는 "지역마케팅의 강점을 살려 지방기업에 적시에 자금이 공급되도록 하는 한편 수도권과 우량 기업고객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새로 취임한 이 행장은 내부통제 체계 확립을 비롯한 농협은행의 주요 핵심과제를 새로 선정했다. 그는 "농업금융, 공공금융, 지역금융 등 강점 있는 분야에 역량을 결집하고 융·복합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리스크관리를 통한 위기 상황 대응력을 강화하고, 비이자 부문의 수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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