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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4조5000억'…통신 3사 역대급 실적 전망

최종수정 2023.01.25 10:03 기사입력 2023.01.25 10:03

통신 3사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LG U+, 첫 '1조 클럽' 가입 전망
콘텐츠 및 데이터센터(IDC) 등 비통신 분야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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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5G 가입자 수의 증가와 비통신 신사업 성과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알뜰폰 시장의 성장과 정부의 중간요금제 개선 압박이 앞으로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통신3사의 합산 매출이 약 5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년도에 기록한 54조4000억원보다 4.7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합산 추정치는 4조4500억원으로 9.25%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별로 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7조3245억원, 영업이익 1조66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봤다. 전년 대비 각각 3.44%, 19.76% 증가를 예상한 것이다. KT 지난해 매출은 25조6044억원으로 전년보다 2.84% 오르고, 영업이익은 3.79% 개선된 1조7352억원이 전망된다.


LG유플러스의 추정 매출은 139582억원, 영업이익은 1조223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0.77%, 4.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1조원을 넘기며 창사이래 첫 '1조 클럽' 가입이 예상된다.


이러한 호실적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2022년 11월 기준)'을 보면 5G 가입자는 2755만1374명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5G 비중은 약 57%로 이미 과반을 넘어섰다.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 대비 ARPU가 1.4~1.6배 높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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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및 데이터센터(IDC) 등 비통신 분야 선전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의 경우 IDC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6억2000만원, 37억1000만원, 40억30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KT는 3분기까지 디지코 기업간거래(B2B) 사업 누적 수주액이 1년 전보다 21% 늘었다.

다만 알뜰폰 시장의 성장과 정부의 중간요금제 개선 압박은 성장세에 리스크로 꼽힌다. 최근 1년 새 알뜰폰 가입자는 200만명 이상 늘어나 통신 3사 가입자 증가 규모를 합산한 것보다 많았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알뜰폰 가입자가 시장 3위인 LG유플러스(1596만명)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정부는 40~100GB 구간에서도 5G 중간 요금제를 다양하게 내놓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수익성 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 측에서는 5G 중간요금제 확대를 언급하며, 물가 관리 측면에서 통신사업자의 희생을 일정 부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이슈가 확대 재생산될 경우에는 ARPU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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