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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모델·작가까지…게임업계 가상인간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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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첫 걸그룹 '메이브' 공개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작년 YG케이플러스와 전속계약
모델·작가 등 다양한 활동

게임업계, 가상인간 활용
마케팅 비용 감소 등 기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가상인간 걸그룹 '메이브' 모습. (사진제공=넷마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가상인간 걸그룹 '메이브' 모습. (사진제공=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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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게임업계 가상인간 경쟁의 막이 올랐다. 가상인간이 속속 등장해 경쟁을 시작했다.


넷마블 ‘메이브’ 1년 5개월만 데뷔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 '메이브‘를 25일 공개한다.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앨범 'PANDORA'S BOX(판도라스 박스)'를 발매하는 메이브는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4명으로 구성된 가상인간 아이돌 그룹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8월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분 100%를 출자해 만든 자회사다. 메이브는 연습생 기간 1년 5개월을 거쳐 데뷔하는 셈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이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넷마블은 메타버스를 핵심 전략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은 메타버스를 블록체인과 융합해 가상세계가 아닌 두 번째 현실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향후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기술을 사용해 메타버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다"고 공표했다.


메타버스 세상 K-POP 스타 우리가 선점

대표적인 가상인간 ‘선배’로는 스마일게이트의 한유아가 있다. 2019년 가수로 데뷔한 한유아는 싱글 앨범을 2장 발매했다. 첫 싱글 앨범은 발매 6일 만에 유튜브 700만뷰를 달성했고 두 번째 앨범의 경우 신곡 차트 최고 35위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YG엔터테인먼트 계열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모델과 작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넵튠은 자회사 온마인드를 통해 나수아를 선보였다. 나수아는 지난해 SK텔레콤 메인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올해는 해외에서도 활동한다. 나수아는 지난해 태국 DDD와 3년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방콕 랜드마크 곳곳에서 나수아를 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2월 버추얼 휴먼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6월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첫 가상인간 애나를, 7월에는 위니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공식적으로 가상인간 사업 진출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사업 확장을 위한 인사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가상인간 '한유아' 모습.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가상인간 '한유아' 모습.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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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이제 첫발, 앞으로 더 큰 기대

게임업계가 가상인간 개발에 앞다투어 뛰어드는 이유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메타버스의 경우 게임을 활용한 콘텐츠가 주를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그 안에서 가상인간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게임 산업의 주요 지출은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다. 신작이 출시될 때면 톱스타를 활용한 TV 광고나 수백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프로모션을 위해 수백억원을 지출한다. 마케팅에 자사가 보유한 가상인간을 활용하면 해당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메타버스 시장이 커지면 그 안에서 가상인간은 연예인으로서 더 큰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밖 연예인을 또 다시 캐릭터화 하기보다는 곧바로 메타버스 세상에 접목할 수 있는 가상인간을 활용할 경우 그만큼 비용과 활용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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