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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신재생 광폭행보…다보스서 태양광·그린수소 인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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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AES·日MOL 등 에너지기업 CEO 만나
“그린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원년 될 것”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김동관 한화 그룹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잇달아 만났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 는 김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을 만나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18일 미국 합작회사 설립 등 한화와 태양광 분야에서 협력 중인 프랑스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글로벌 풍력터빈 시장점유율 1위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CEO를 각각 만났다.


전날에는 미국 최대 재생 에너지 개발 기업 AES CEO를 만나 탈탄소화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전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ES는 최근 텍사스에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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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LNG운반선 등 선박 700척을 운영하는 글로벌 선사인 일본 MOL CEO도 만났다. MOL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기화해 직접 공급하는 LNG-FSRU(부유식 LNG 저장 및 재기화 설비) 선박 등 탄소중립의 ‘브릿지 기술’인 LNG 인프라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강화해왔다.

이어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 에넬(Enel) CEO를 만나 태양광·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에넬은 유럽의 주 전기 생산 원료인 가스를 대신해 태양광과 풍력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한편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 는 16~20일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계열사의 사업 강화를 위해 에너지, 우주·항공, 환경·기후 등 WEF의 5개 분과 회의에 참여한다. 각 분과에 전담 임원을 지정해 글로벌 현안 논의와 관련 기업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다보스 특사단'으로 참여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발언을 대니얼 예긴 S&P글로벌 부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듣는 모습. [사진제공=한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다보스 특사단'으로 참여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발언을 대니얼 예긴 S&P글로벌 부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듣는 모습. [사진제공=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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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이미 재생에너지 생산(한화솔루션·한화에너지·한화건설), 수소·암모니아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운송을 위한 솔루션 개발(㈜한화·한화임팩트), 미국과 유럽 등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해 발전·공급하는(한화솔루션·한화에너지·큐에너지)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인수 절차 마무리 단계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LNG 생산(FLNG)-운반(LNG운반선)-공급(FSRU) 인프라와 해상풍력설치선(WTIV) 등을 활용하면 해상에서도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한화는 세계 각지로 운송하는 ‘그린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 측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도 해결할 수 있는 그린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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