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3일 BGF리테일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573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상회하나,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10~11월 실적 호조와 편의점 호황인 가운데 따뜻한 날씨로 객수 확보가 원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빼빼로데이, 월드컵 특수도 반영됐다. 고마진 상품, 특히 주류가 강세를 보였다. 12월은 한파와 폭설 영향으로 주춤했으나, 4분기 전반적으로 양호한 기존점 성장이 예상된다.
영업이익 하회는 가맹점주 인센티브와 임직원 상여 등의 비용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믹스 개선과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되겠으나, 앞선 실적 대비로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주 인센티브는 기존부터 지급하던 상생지원금의 다른 형태로 2분기, 4분기로 연 2회 집행될 예정이다. 2022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올해부터는 기저효과가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BGF리테일은 지난 3분기 2022년 점포 순증 목표를 800점에서 900점으로 상향했다. 무리없이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도 유사한 수준의 순증이 기대된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센티브 지급으로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약하겠으나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견고한 기존점과 점포 수 증가에 비롯해 매출 성장도 예상보다 좋고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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