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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국내 VC 1호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추진…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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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 가 다올금융그룹의 벤처캐피탈(VC)인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추진한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의향서를 다올투자증권에 제출했다.

우리금융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우리금융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과 다올투자증권은 '긍정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거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인수금액 등 여러 조건을 놓고 양측 간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 추진은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원하는 우리금융과 자금 수혈이 필요한 다올투자증권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자 자금 수혈을 위해 계열사 매각을 진행 중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다올투자증권의 우발채무는 646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93%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52%)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매각가 2000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VC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외에 이달 들어 다올신용정보를 130억원에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에 매각했다. 또 태국법인 매각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민영화 과정에서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을 분리 매각하면서 이른바 5대 금융지주 중 비은행 부문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그동안 그룹 시너지 효과를 가장 크게 낼 수 있는 증권사 인수를 가장 우선 추진해왔으며, 벤처캐피탈(VC)에도 눈독을 들여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자회사들의 핵심사업 시장 지위를 제고해 수익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올해는 증권과 보험, 벤처캐피탈(VC)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 온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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