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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 둥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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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특례상장 1호 헬릭스미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이 인수한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 기업으로 최근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인수하며 사세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임상3상 진행 중이며 성공시 조단위 이익을 낼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NRDO(no research develop only) 바이오텍 기업으로 캐나다 온코퀘스트로 부터 5개 파이프라인을 인수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0개월을 늘리는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3상을 진행 중이며 2023년 2분기에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국내 최고의 연구진을 보유한 헬릭스미스를 인수하여 NRDO를 탈피하여 신약 발굴, 기전, 전임상 연구 등 그 동안 약점으로 인식 되었던 부분을 획기적으로 보안하게 되었다. 헬릭스미스 경영진도 오레고보맙의 성공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공동 개발에 적극 참여 하겠다는 의지가 이번 딜에 표출 된 것으로 평가된다. 헬릭스미스의 연구개발 노하우가 오레고보맙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레고보맙과 동일한 기전을 가지고 있는 카나리아바이오의 췌장암 치료제 브라바렉스의 개발도 헬릭스미스의 개발노하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 동안 개발인력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브라바렉스의 개발이 다시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바렉스는 오레고보맙과 동일한 플랫폼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오레고보맙의 성공은 브라바렉스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헬릭스미스와 공동개발을 통해 양사 모두 윈윈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세계적인 제약 시장조사 기관인 이발류에이트파마는 오레고보맙이 7조원 이상의 매출을 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평가했고 브라바렉스는 약 4조원 매출을 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최근 응급임상을 통해 오레고보맙이 수술을 하지 않은 환자에게도 효능을 보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동일한 기전을 가진 브라바렉스가 수술이 불가능한 70%의 췌장암 환자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연구 능력이 탁월한 헬릭스미스와 탁월한 효능을 보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NRDO 카나리아바이오의 만남은 한국 바이오 산업에 시너제틱한 M&A의 교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추가적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헬릭스미스에 이전해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소액주주와의 분쟁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이라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최근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인수하면서 종합 바이오 제약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헬릭스미스의 우수한 연구진의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통해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북미시장에 제약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장기적 계획을 밝히며 추가적인 M&A를 통해 그룹내 모든 회사들이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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