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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셀텍’ 인수 확정… “2차전지 신성장 동력 확보”

최종수정 2022.12.15 09:15 기사입력 2022.12.15 09:15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한창 은 2차전지 생산설비 제작 전문기업 ‘셀텍’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셀텍은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정밀 금형 및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특히 2차전지 제조공정 중 패킹(Packing), 디게싱(Degassing), 활성화(DSF&EOL) 공정에 대한 자동화 설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턴키(Turn-Key) 수주가 가능하다.


또 셀텍은 20년 이상 2차전지 관련 업무를 수행해온 전문가들이 이끌고 있다. 임직원 대부분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어 2차전지 생산설비 설계부터 제작까지 자체적으로 개발 가능한 역량과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셀텍은 올해 초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1차 협력사로서 10년 이상 2차전지 생산설비를 국내 및 미국, 폴란드, 중국 등 현지법인에 공급해왔다.

올해 본격적으로 ESG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창은 2차전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셀텍’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5월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관계인집회를 통해 셀텍의 회생계획안이 인가됨에 따라 한창의 셀텍 인수가 확정됐다.


한창은 셀텍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해 내년 하반기에는 2차전지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과 배터리 업체의 투자 확대로 내년부터 배터리 장비 ‘슈퍼싸이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창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2차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며 “고유의 기술력으로 오랜 기간 거래처와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셀텍과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배터리 공장을 미국 내 짓도록 유도하는 IRA(미국 인플레이션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어 배터리 장비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내년 미국 공장 투자 규모만 255억달러(34조5474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 중 배터리 장비 분야의 몫이 105억달러(14조2642억원)에 달한다.


한편 SNE리서치에 따르면 2차전지 시장 규모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2020년 461억달러(62조4332억원)에서 2030년 3517억달러(476조3073억원)로 향후 10년간 약 8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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