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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기구 "아무리 좋게 말해도 北 인권 상황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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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비전, 북한에선 감지 안 돼"

제임스 히난 신임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유엔인권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임스 히난 신임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유엔인권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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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유엔 인권기구가 세계 인권의 날(12월10일)을 맞아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는 이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를 대신해서 방송에 보낸 공식성명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이 발표된 후 수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진전은 고르지 못했다"며 "북한 같은 일부 지역에선 진전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좋게 말해도 북한의 인권 상황은 열악하다"며 "세계인권선언의 비전이 북한에선 감지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올해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을 인용하며, 모든 나라가 세계인권선언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유엔인권사무소는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은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 이 선언이 대표하는 국제 가치와 합의에 더 가까이 다가갈 기회"라며 "북한은 유엔 회원국으로서 이를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했다.


유엔은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12월10일을 세계 인권의 날로 제정해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엔 총회가 1948년 12월10일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국제 보편적 규범이다.

앞서 투르크 인권최고대표는 지난 7일 영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인권선언은) 인류의 보편적 권리를 명시하고 모든 사람의 동등한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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