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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안전 지킬 '도민안전혁신단' 출범…9일 위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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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9일 경기도청에서 도민안전혁신단 위촉식과 함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김 지사가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9일 경기도청에서 도민안전혁신단 위촉식과 함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김 지사가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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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안전 분야 정책 자문 조직인 '도민안전혁신단'을 출범했다.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청에서 도민안전혁신단 9명의 위원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혁신단은 김동연 지사가 10ㆍ29 참사 이후 발표한 도민 안전 대책 중 하나다.

이날 임명된 위원은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장(마을안전) ▲임승빈 명지대학교 행정학 교수(행정)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환경산업) ▲홍순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산업재해) ▲정일수 안전한마을연구소장(생활안전)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과학기술) ▲박두용 한성대 기계전자공학부 교수(환경공학) ▲유정 서경대 인성교양대학 교수(재난심리) ▲정인숙 여성의전화 1366 경기북부센터장(여성범죄) 등이다.


혁신단은 앞으로 정책 제안과 안전관리 운영체계 적정성 등 제도 개선사항을 제시한다. 또 안전사고 발생 시 현장 출동과 조치사항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어제(8일) 실제 상황과 같은 사회재난 훈련을 했는데 10ㆍ29 참사 생각으로 너무나 가슴이 먹먹했다. 정부나 공공에서 예방하지 못하고 사고 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참담했다"며 "만약에 이런 사고가 나게 되면 현장 지휘자의 판단과 지시를 도지사인 저까지 적극 따르겠다는 얘기를 했다. 진정한 사과와 성찰, 분명한 사실과 책임 소재 규명, 거기에 따른 일련의 조치들이 없다면 가장 중요한 예방에 있어서 큰 구멍이 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도민안전혁신단에)기대하는 것은 사고 예방과 대처, 사후 수습에 있어서 공무원이 갖고 있을 수 있는 타성과 관성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틀을 깨주시기를 바란다"며 "혁신단 활동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서 안전 문제에 대해 실감하고, 안전에 대한 투자나 준비가 결코 낭비가 아닌 꼭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10ㆍ29 참사 뒤 혁신단을 만들기 전에 이재열 교수님과 장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내가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였다"며 "경기도가 자연 재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경험과 노하우가 있지만 만에 하나 사회재난이 생긴다면 원인에서부터 예방, 대처, 수습까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혁신단을 만들게 됐다. 도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해서 열과 성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도는 향후 안전 분야 활동가와 사회적 참사 피해자 유족 등을 추가로 위촉해 도민안전혁신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 이어 혁신단 토론자로 초빙된 이재열 서울대학교 교수(사회학과)는 '10ㆍ29 사회적 참사로 돌아본 복합재난사회 한국'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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