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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비거리 25m 증가...박성식 프로, 김구라 유튜브서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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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동·손목움직임·스윙궤적 등 문제와 개선 비법 제시
하이브리드 비거리 25m 증가와 구질 개선까지 한방에 치료

김구라[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구라[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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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이야! 봤어? (20도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190m 나갔어! 189! 이야~~~”


박성식 프로가 지난 8일 저녁 유튜브 채널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 TV'에 출연해 하이브리드 클럽 비법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클럽이란 페어웨이 우드보다 작은 헤드와 큰 로프트, 짧은 샤프트를 가진 클럽이다. 우드와 아이언을 섞은 것 같은 모양새를 지닌다. 우드의 긴 비거리와 아이언의 방향성을 겸한다는 장점을 가진다.


김구라를 만나기 전 박 프로는 그의 하이브리드 스윙 영상을 보고 개선시킬 자신감을 잃는 모습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피니시 동작이 전혀 없고, 정확한 임팩트조차 되지 않는 스윙에 김구라의 부상 우려까지 내비치기도 했다.


박 프로는 김구라를 직접 만나 우선 스윙을 직접 보고 문제점을 파악해보겠다고 나섰다. 그렇게 시타에 나선 김구라의 스윙에 박 프로는 웃음기를 거두고 진지하게 진단에 나섰다. 결과는 아쉬웠다. 드로우 구질이 강하고 비거리도 165~175m 수준에 그쳤다,

숙련된 프로의 눈 앞에 문제점은 금방 파악됐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왼쪽 발에 체중이 집중돼 공과 가슴의 위치가 적합하지 않았다. 박 프로는 “어퍼블로(아래에서 위로 맞는 임팩트)를 해야하는데 체중이 왼발에 남아있으면 내려칠 수 밖에 없어 다운블로(위에서 아래로 맞는 임팩트)를 칠 수 밖에 없다”고 제언했다.


이어 성급한 손목 움직임을 지적했다. 백스윙을 할 때 손목 코킹이 너무 급하게 들어가 전체 밸런스를 깨트리고 다운스윙 시 여유공간이 부족해 스윙이 자연스럽지 못해진다는 분석이다.


해결 방법은 또 금방 나왔다. 박 프로는 “팔을 길게 가져가면서 헤드를 나중에 드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하면 좀 더 쉽고 간지나는 스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어드레스를 할 때 닫혀있는 왼쪽 발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김구라는 왼쪽 발을 닫고 있는 이유가 있냐는 박 프로의 질문에 김구라는 “예전엔 무조건 닫으라고 가르쳤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박 프로는 “왼쪽 발을 닫으면 무릎의 부상도 많이 오고 골반이 돌지를 못하고 앞으로 나간다”라며 왼쪽 발을 전방으로 열라고 조언했다.


레슨이 이어지던 중 돌발상황도 일어나는 듯 했다. 오른팔을 몸에 너무 붙인 다운 스윙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김구라는 갑작스레 상황 설명에 나온 것이다. 그는 과거 소위 덤비는 스윙에 대한 교정을 위한 레슨에서 오른팔을 몸에 붙인 채 스윙하라고 배웠다는 사실을 전했다.


정반대의 레슨 내용에 박 프로는 상황 정리에 나섰다. 그는 “(레슨은) 뭐가 맞고 틀린 것은 없다”라며 레슨은 정형화 된 것이 아니라 골퍼의 그때그때상태에 따라 조금씩 레슨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절한 박 프로의 설명에 김구라도 곧바로 수긍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박 프로는 심한 드로우 구질 개선과 올바른 스윙 연습을 위한 연습 방법도 제시했다. 공 좌측 전방과 우측 후방에 장애물 놓아 클럽 패스가 장애물 사이로 들어가 임팩트하는 연습이 그것이다.


실제 박 프로의 조언을 들은 김구라의 스윙은 즉각 구질이 개선되며 약간의 드로우는 있었지만 전방을 향해 쭉 뻗는 시원한 타구를 선보였다.


골프의 기본인 힘을 뺀 스윙을 위한 팁도 나왔다. 박 프로는 힘을 뺀 스윙을 연습하기 위해 백스윙 탑에서 그립을 살짝 풀었다 스윙 중 다시 쥐어주는 느낌으로 연습하길 권했다.


팁의 효과는 확실했다. 팁대로 친 김구라의 다음 스윙은 179.57 m에 육박하며 개선된 비거리를 보였다.


김구라가 비거리를 확인한 후 “그래!”라며 단말마의 소리를 지를 정도로 시원한 타구였다.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낸 김구라는 멋쩍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다양한 비법을 전수받은 김구라의 마지막 샷. 기분 좋은 소리와 함께 좋은 임팩트를 보인 김구라는 공이 날아가는 와중 “GO! GO!”라고 소리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결과는 비거리 189.73m의 호쾌한 장타. 고질병이었던 드로우 구질도 확연히 개선된 모습이었다.


이같이 행복한 레슨을 받은 김구라는 영상 말미 박 프로와의 우드 레슨도 예고했다. 김구라는 "이거(하이브리드 클럽)로도 190을 쳤으니 우드로는 200 더 나갈거야"라고 포부를 드러냈고, 박 프로도 "비거리 더 늘려드릴게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박 프로는 ‘레슨은 최대한 간단하고, 쉽고, 간지나게(멋있다‘라는 뜻의 은어)’라는 기치를 앞세운 유명 프로다. 구독자 13만명의 골프 레슨 유튜브 채널 ‘갠지골프’도 운영하고 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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