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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전환 1년된 광주 서구시설관리공단, 아직도 삐걱

최종수정 2022.12.09 15:19 기사입력 2022.12.09 15:19

공식 임명 9명 반·조장 외 1명 추가 임명…"수당은 없어" 해명

사무실 임대 계약 전 이사회 의결 없어…중요재산 아니다 판단

안형주 서구의원 "개선방안 먼저 모색, 내실부터 다져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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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시설관리공단이 민간 위탁업체에서 공기업으로 전환 1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행정에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말 공기업으로의 전환과 함께 환경직 파트별 반장·조장을 공개경쟁모집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분야 성상별 반장·조장 6명과 기동반 반장 1명, 재활용 선별 및 대형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분야 재활용 선별 반장 1명·대형폐기물 반장 1명 등 총 9명을 임명했다. 총괄반장은 음식물 파트 반장이 선임됐다.


임명된 반·조장은 파트별 직원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측의 입장 등을 전달하거나 업무 지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5만원에서 10만원의 직책 수당을 받는다.


하지만 실제 9명이 아닌 10명의 반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임명된 반·조장 외에 또 다른 반장이 버젓이 조직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해당 반장은 다른 반·조장처럼 직책 수당은 받고 있지 않지만 공식적이 아닌 비공식적으로 반장의 역할을 해온 것이다.


또 공단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공단은 지난 9월 서구 농성동 152.5㎡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진행했다. 기간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이다.


문제는 이런 계약을 하면서 이사회의 의결이 없었다는 점이다. 공단 규정에는 중요재산의 취득·처분 및 임대차에 관한 사항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직원들의 처우 개선도 아직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임낙평 이사장은 임기 시작 당시 직원 처우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난 현재도 환경직 근로자들은 "공기업으로 전환됐지만 나아진 점은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문제일지 모르지만 명찰이나 명함조차도 없어 공공기관 소속감을 가질 수조차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안형주 서구의원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다.


안 의원은 "서구시설관리공단 설립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부 갈등이 있고 행정절차는 매끄럽지 못하다"며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내실을 먼저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서구시설관리공단 측은 공식 임명된 반·조장 외 추가 행정반장 임명은 직책 수당을 주지 않는 선에서 행정의 전문화를 위한 조치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무실 임대차 계약에 앞서 이사회 의결이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3개월 단기 임대로 중요재산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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