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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반려동물' 달력 판매, 수익금 기부한다…"진심 호도 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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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진행
文 딸 다혜씨 "송강, 곰이 보내며 마음고생"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 삽화가 그려진 탁상달력 이미지. /텀블벅 프로젝트 게시글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 삽화가 그려진 탁상달력 이미지. /텀블벅 프로젝트 게시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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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의 삽화가 그려진 달력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8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는 문 전 대통령 삽화 담긴 2023년도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가 올라왔다. 텀블벅은 기획자 또는 창작자가 만들려는 작품을 먼저 소개하고, 목표 후원금이 모이면 제작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문 전 대통령 삽화 달력 프로젝트의 목표 금액은 200만원이며, 후원 기간은 12월18일까지 열흘간이다. 9일 오후 3시 기준, 이미 3800여만 원이 모여,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수익금 일부는 유기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의 기획사는 다다프로젝트로,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대표다. 다혜씨가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력에 들어간 삽화는 '페블깨비'라는 닉네임으로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그린 것이다. 삽화는 대체로 문 전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개한 사진을 토대로 했다. 문 전 대통령과 반려묘 찡찡이, 반려견 토리, 마루, 다운의 모습이 삽화로 그려졌다.


프로젝트 소개 글에는 "그(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은 '사람이 먼저다'로 대표되지만, 일상에서 그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며 "생화와 나무를 좋아하고 산을 즐기는 그는 동물들에게도 진심이기에 슬로건을 '동물이 먼저다'로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적혔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糊塗)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북한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지난달 정부에 반환하면서 벌어진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곰이와 송강도 경남 양산 사저로 데려가 길렀으나, 대통령 기록물에 해당하는 풍산개를 양육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지난달 반환을 결정했다.

한편 다혜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삽화 작가에게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했다"며 "송강이, 곰이 보내면서 같이 마음고생 많았지만, 전화위복이 되겠지요. 곁에서 늘 함께 지켜나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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