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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채권발행 56조7000억…금리 하락에 2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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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채권금리가 하락하자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직전 달보다 2조원 늘었다. 글로벌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지고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 대책이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56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보다 2조원 증가한 수치다. 특수채(2조6000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1조1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채권 발행이 늘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자금시장 경색 여파 등으로 전월 대비 9천억원 감소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AAA등급 발행은 전월과 비교해 5천억원 증가했으나 AA등급은 1조2천억원 감소해 신용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4천1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달(5070억원) 대비 970억원 줄었다. 다만 수요예측에 참여한 금액은 총 1조40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210억원) 대비 58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요예측 참여 규모를 수요예측 규모로 나눈 참여율은 341.7%로 이 기간 179.8%포인트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통시장 역시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직전 달보다 19조2000억원 증가한 329조3000억원이었다. 다만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15조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는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을 선호하며 회사채와 기타 금융채(여전채), 특수채, 국채, 은행채 등을 2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1조000억원, 통안채 5000억원, 은행채 1조2000억원 등 총 4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0월보다 8000억원 증가한 232조1879억원이었다.


금투협은 "지난달 초 금융지주사의 유동성 지원 발표와 환율 하락,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재 등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며 "중순 이후 정부의 다양한 금융시장 안정 대책과 금융통화위원회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등으로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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