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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1000번 연습 시키고도 패배…스페인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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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월드컵에서만 4번째 승부차기 패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8강 한국전 고배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로이터연합>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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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52·스페인) 감독이 경질됐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8일(현지시간) "21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 루이스 데라 푸엔테(61·스페인)를 후임 대표팀 사령탑에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데라 푸엔테 감독 내정자는 다음 주 스페인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을 받으면 스페인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엔리케 감독이 그간 대표팀에 보여준 노고에 감사한다"고 했다.


2018년 7월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엔리케 감독은 올해까지가 계약 기간이었다.

◆월드컵 승부차기 최대(5회) 경험국…그리고 최다(4회) 패배국

스페인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했으나 이후 독일과 1-1로 비기고, 일본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16강에서 만난 모로코와는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0-3 패배로 탈락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승부차기에서만 네 번 패배한 팀이 되는 불명예도 안았다.


엔리케 감독은 "승부차기 연습을 1000 번씩 하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월드컵 무대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 승부차기를(5회) 경험하면서 가장 많은 패배(4회)를 당한 국가가 됐다.


단 한 번 거둔 승리는 아일랜드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웃은 2002 한일 월드컵 16강이다.


이 대회에서 스페인은 한국과 8강전에서 또 승부차기를 맞았고, 결국 고배를 마셨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페인 축구협회와 팬,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후임 감독에게도 많은 응원을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후임으로 내정된 데라 푸엔테 감독은 2019년 21세 이하 유럽선수권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도쿄올림픽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해 은메달 성적을 낸 지도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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