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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년 佛명문악단 이끄는 천재 지휘자 “지휘자의 악기는 오케스트라”

최종수정 2022.12.09 14:32 기사입력 2022.12.09 14:32

아지즈 쇼하키모프 "스트라스부르필, 유럽 최고 악단 만들 것"
22세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캉토로프와 협연

지휘자 아지즈 쇼하키모프 ⓒNicolas Roses 사진제공 = 라보라 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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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는 독일과 프랑스의 강점을 모두 가진 관현악단이다.”


167년 전통의 프랑스의 관현악단 국립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OPS)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8일 오후 프랑스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OPS 예술감독 아지즈 쇼하키모프(34)는 "지휘자는 악기가 없다, 지휘자에게 악기는 바로 오케스트라"라며 “악보에 충실한 연주를 기반으로 뛰어난 유연성까지 갖춘 OPS를 유럽 최고 오케스트라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천재 지휘자로 이름을 알린 아지즈 쇼하키모프는 11세 때 지휘 공부를 시작, 13세에 우즈베크 국립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연주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18세 때 우즈베크 국립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맡아 6년 동안 이 악단을 놀라운 수준으로 성장시키며 21세기 음악계 신화를 새롭게 쓴 인물이란 평가를 받았다.


OPS는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제1번과 러시아 작곡가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라벨 편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쇼하키모프는 내한 공연 레퍼토리 첫 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에 대해 “프랑스 악단인 OPS의 대표곡과 같은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오케스트라와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Nicolas Roses 사진제공 = 라보라 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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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의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를 들었을 때 매우 놀라웠다. 그 나이에 그 정도 수준의 균형과 컨트롤, 기교와 음악성을 갖고 있는 게 궁금했다. 앞으로 그의 행보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22세 나이로 프랑스 피아니스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알렉상드르 캉토로프(25)는 최근 국제 콩쿠르를 통해 실력을 입증한 한국 연주자들, 특히 임윤찬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이번 OPS의 내한공연에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내한공연에서 캉토로프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앞서 그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결선에서 이 곡을 선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캉토로프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에 비해 실제 연주로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 협주곡 2번에 주목하게 됐다”며 “이 작품은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곡인 만큼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PS는 캉토로프와 20일 예술의전당 공연 외에도 16일 성남아트센터, 1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협연한다. 18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같은 레퍼토리로 무대에 오른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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