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강릉 전통 국수 요리' 축제… 어떤 맛 들일까?

12.16~18 월화거리서 '2022 강릉 누들 축제' 개최

강릉누들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강릉시]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릉을 대표하는 전통 국수 요리 축제가 올해 처음 강릉에서 개최한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 월화거리 일원에서 여는 '2022 강릉 누들 축제(12.16~18)' 기간에 장칼국수, 막국수, 짬뽕, 옹심이 칼국수 등 강릉식 전통 국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16일 오전 대한민국 대표 요리전문가인 오세득 셰프의 라이브 쿠킹 쇼를 시작으로 17일 개막식 공식 행사 때는 대형 칼국수 만들기 이벤트와 개그맨 유민상의 먹방 쇼를, 18일에는 데이 브레이크의 피날레 공연을 펼친다.

강릉의 특색이 담긴 국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라이브 쿠킹 쇼에서는 유명 셰프들이 강릉의 국수 요리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인다.

면 치기 영상 콘테스트 등 사전 참여 이벤트와 미각만으로 강릉 유명 장칼국수 집을 맞히는 현장 이벤트, 천연 육수 만들기, 국수 반죽 체험 등의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강릉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성남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내면 기념품도 증정한다. 관광객들에게 강릉의 다양한 종류의 국수 맛집을 안내하는 '누들 맵'을 배포해 '누들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일회용 컵을 수거해오는 관람객에는 축제 현장의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해 만든 '천연 화분용 비료'를 제공한다.

시는 강릉의 국수 문화를 관광상품으로 확장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강릉의 대표 관광 축제로 이어갈 예정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풍성한 먹거리 도시 강릉의 국수 문화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정된 많은 국제 행사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