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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필리핀 원전 시장 두드린다…바탄원전 재가동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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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 한-필리핀 정상
    (프놈펜=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2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념촬영하는 한-필리핀 정상 (프놈펜=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2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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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전력 수급난에 빠진 필리핀이 '바탄 원자력 발전소(BNPP)'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우리나라가 바탄 원전 재개 사업에 참여할 경우 중동과 유럽에 이어 동남아시아까지 해외 원전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이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마크 오 코후앙코 필리핀 원자력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양국 정상이 바탄원전 건설재개 등 원전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한 것의 후속 조치다.

코후앙코 위원장은 "필리핀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원전의 역할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탄 원전 건설 재개 관련 기술타당성 검증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국 측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천 실장은 "한국도 원전 정책 정상화와 재생에너지의 합리적인 보급을 통해 현실적이고 조화로운 에너지믹스를 추진 중"이라며 "원전의 적기 준공 능력을 보유한 한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답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자국의 전력 수급난 해결을 위해 원전 가동을 추진 중이다. 바탄 원전은 1976년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착공을 시작해 1984년 대부분 공사를 완공했다. 하지만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등으로 가동이 무산된 이후 36년 동안 운영하지 않았다.

앞서 2017년 한국수력원자력은 필리핀 에너지부와 바탄 원전 사업 재개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당시 약 10억 달러의 비용으로 재가동에 필요한 회생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가능성도 있다. 섬이 많은 필리핀 특성상 용량 범위가 10메가와트(MW)에서 300MW 규모인 SMR 설치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바탄원전 재가동 사업을 한국이 수주할 경우, 윤석열 정부의 해외원전 드라이브에도 탄력이 받을 전망이다. 올해 들어 한수원은 8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을 수주하고, 10월 폴란드 전력공사 측과 퐁트누프 지역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해외 원전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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