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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1호기 내일부터 본격 가동…착공 12년만 상업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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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7일부터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 신한울 1호기는 국내 최초 핵심 설비를 국산화한 '한국형 원전'으로 상업 운전에 들어가는 건 2010년 착공 후 12년 만이다.


6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 1호기의 상업 운전을 7일 확정하고, 이달 중순 준공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울 1호기는 2005년 건설 계획을 마무리하고, 2010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4월 완공했다. 지난해 7월 조건부 운영 허가로 원자로에 원전 연료를 채우는 연료 장전 거쳐 시운전에 돌입했지만,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 안전성 강화 이유로 상업 운전이 지연된 바 있다.

신한울 1호기는 1400메가와트(㎿)급 한국형 APR1400을 적용한 가압 경수로 원전이다. APR1400은 발전용량을 기존 1000㎿에서 1400㎿로 확대하고, 설계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늘린 차세대 원전으로 불린다. 원자력 업계는 신한울 1호기가 하루 최대 20억원, 연간 7300억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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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한울 1호기 투입으로 올겨울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울 1호기의 가동으로 국내 전력 공급능력은 109GW로 전년 대비 5.5GW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올겨울 전력수요가 내년 1월 셋째 주(15~21일)께 90.4~94.0기가와트(GW)로 피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예비력은 15.0∼18.6GW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국내 원전 기술 발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한울 1호기의 핵심 설비 국산화로 기술 자립에 성공한 가운데 중동, 유럽 등에서 우리 원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8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을 수주하고, 10월 폴란드 전력공사 측과 퐁트누프 지역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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