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배달앱, 월드컵 특수 톡톡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기날마다 20~30% 사용자 증가
우루과이전에 가장 많이 늘어
월드컵 계기로 정체기 극복 기대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브라질 16강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거리응원에 참가한 시민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브라질 16강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거리응원에 참가한 시민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선전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도 활기가 돌았다. 주요 경기가 늦은 저녁과 새벽 사이 진행됐지만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 배달 음식을 찾는 이들은 전주 대비 20~30% 증가했다. 최근 사용자 감소세를 보이던 배달 업계는 '월드컵 16강 효과'가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안드로이드와 아이폰(iOS) 스마트폰 기준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 사용자 수(DAU)는 각각 572만 명, 144만 명, 60만 명이었다. 전주 같은 요일인 지난달 25일과 비교하면 배민에서 19.8% 사용자가 늘었고 요기요는 29.6%, 쿠팡이츠는 24.7% 증가했다. 전일 대비로는 증가세가 더 두드러진다.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사용자가 각각 26.0%, 37.7%, 19.5% 늘었다. 한국팀의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배달 주문이 많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조별 리그 세 경기 중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 배달 음식 수요가 가장 많았다. 이날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의 사용자 수는 각각 625만 명, 165만 명, 68만 명으로 전주 대비 37.5%, 58.3%, 39.1% 늘었다. 전일 대비로는 각각 42.1%, 56.9%, 60.8% 증가했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배달 앱 사용자 급증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6일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끝으로 월드컵 도전을 마무리했지만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경기가 줄줄이 진행되는 만큼 배달 업계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기간이 최근의 정체기를 딛고 다시 사용자가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달 앱은 최근 두 달 새 200만 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감소할 정도로 성장 정체를 겪던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 배달 주문은 크게 늘었다"며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이번 월드컵 기간 배달 주문이 몰릴 경우에도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