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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돌풍 경보' 해제…한국·일본·호주 16강 탈락

최종수정 2022.12.06 07:57 기사입력 2022.12.06 05:54

AFC 소속 3개국 16강에 오른 첫 대회
"아시아 축구 수준을 끌어올린 분수령"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찾은 외국인 축구팬이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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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이 16강에 진출했으나 8강 진출엔 모두 실패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의 주요 화두는 '아시아 돌풍'이었다.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 6개국이 카타르에 왔고, 한국과 일본, 호주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AFC 소속 3개국이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AFC 소속 국가의 단일 월드컵 최다 16강 진출은 2개국이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올랐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도 역시 한국과 일본이 16강 무대에 올랐다.


두 나라를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16강에 든 것이 AFC 소속 국가의 16강 진출 사례였다.


아시아 돌풍은 아쉽게도16강 라운드에서 사그라들게 됐다.


가장 먼저 호주는 4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1-2로 졌다.


일본은 6일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대접전 끝에 눈물을 흘렸다.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일본은 2002년, 2010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 월드컵 16강 관문도 넘지 못했다.


한국마저 브라질에게 1-4로 패하면서, 아시아 3개국은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1966년 북한, 2002년 한국 등 두 차례가 전부였다.


역대 AFC 소속 국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의 4위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 백승호가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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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돌풍 경보는 해제됐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아시아 축구의 희망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 AFC 회장은 앞서 3일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흠잡을 데 없는 팀 정신을 보여줬다. 16강 자격이 있다"고 축하했다.


이어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로 3팀이 16강에 오른 분수령과 같은 순간"이라며 "아시아의 수준을 끌어올린 모든 회원국 협회에 공이 있다"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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