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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가 대수냐" 핫팩·롱패딩 중무장…광화문 달군 월드컵 응원 열기

최종수정 2022.12.06 11:08 기사입력 2022.12.06 02:31

"결승까지 가자!"…광화문 오전 12시부터 응원 열기 후끈
경찰·소방·서울시 '긴급 상황' 대비
119 구급차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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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오규민 기자]"영하 3도라고 해서 핫팩 3개나 챙기고 롱패딩 입고 왔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 줄 겁니다."


6일 오전 1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한국·브라질전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붉은악마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영하 3도 한파에도 16강전을 즐기기 위해 거리응원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양손에 핫팩을 들고 롱패딩을 입고 있었다.

12시 30분께에는 맨 앞 대형 스크린 주변으로 사람이 모두 찼고, 민간 경호원들은 다른 구역으로 시민들을 안내했다.


직장인 최희아씨(25)는 "늦은 시간 일을 마치고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일찍 광화문에 왔다"며 "사람이 너무 많으면 근처 카페나 호프집에 가서 응원을 하려고 했는데, 안내요원도 있고 안심이 돼서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울 것 같아 핫팩, 목도리, 수면양말 등을 챙겨왔다"고 덧붙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전의 경기가 열리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사진=장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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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온 이소희씨(22)는 "포르투갈전 때도 광화문에 와서 응원을 했다"며 "인파 사고가 우려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덜 혼잡한 것 같고 앉아서 볼 수 있어서 추위만 잘 견디면 된다"고 말했다.

축구매니아인 직장인들은 연차휴가를 내고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들도 있었다. 근처 축구용품점에서 태극기가 그려진 티를 입고 온 김진석씨(36)는 "하루 연차를 내고 큰 마음먹고 나왔다"며 "친구 3명과 함께 왔는데, 이런 날이 또 있을까 싶어 인증샷도 많이 찍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희씨(35)는 "새벽 4시가 대수인가"라며 "핫팩으로 무장하고 밤샘 응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오전 1시, 붉은악마는 응원구호를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붉은악마가 "결승까지 가자"를 선창하면, "야!"라고 후창하기도 했다. 붉은악마측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시민들에게 질서 있는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붉은악마측은 인원이 몰릴 것을 예상해 차량용 LED 전광판을 두 대 더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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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방, 서울시 등은 현장에서 질서유지와 긴급한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청은 이날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65명, 기동대 6개 부대 380여명, 특공대 20명을 배치했다. 소방은 소방차량 12대, 인원 69명을 동원해 지원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펜스로 응원 구역을 5개로 나눠 인파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응급 상황에 대비해 소방과 구급차 등도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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