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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예방하려면…"반드시 금연·금주하세요"

최종수정 2022.12.05 17:55 기사입력 2022.12.05 17:55

질병청, 9대 생활수칙 11년만에 개정
생활습관 개선하고 조기진단·치료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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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질병관리청이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11년만에 개정하고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질병청은 10개 전문학회로 구성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 개정추진단'과 함께 공동으로 수칙 개정을 논의하고, 6일부터 개정된 수칙을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심장, 뇌 및 혈관계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지칭하는 용어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심부전 등을 포함한다. 9대 생활수칙은 전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권고하고 이들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할 목적으로 2008년 처음 제정됐으며, 이후 2011년 한 차례 개정이 이뤄졌다.


이번에 개정된 수칙은 최근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생활습관 개선, 조기 진단, 지속적인 치료, 응급증상 숙지·대처 등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이해와 실천이 쉬운 평이하고 명료한 표현을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이전 수칙에서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라는 표현은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로,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줄입니다'는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로 각각 개정됐다. 어떠한 유형의 담배도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궐련담배뿐 아니라 액상형 전자담배,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등 모든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것을 권고한 것이다. 술 역시 '한두잔 이하'와 같은 음주 허용 기준을 삭제하고 금주를 권고했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합니다'는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로 음식 섭취 습관과 종류를 구체화했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라'는 조언은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라'는 수칙으로 보다 강화됐다.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라는 수칙으로 비만과 복부비만에 대한 진단기준을 추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로 바꿔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했다.


또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합니다'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발생위험이 높은 40대 이상과 비만 등 위험요인이 있는 20~30대에게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 등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꾸준히 받습니다'로 올바른 질환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밖에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라는 문구는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부릅니다'로 변경됐다.


질병청은 이같은 생활수칙 홍보를 위해 오는 9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바른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OX 퀴즈'를 진행한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요즘 같은 겨울철엔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조기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응급상황 발생 시 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도 개정된 수칙을 실천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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