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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 22%…목표 50%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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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백신 접종률 일주일간 3.3%p 증가 그쳐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30.1%…목표치 60%의 절반
"백신 접종 충분히 이뤄져야 실내마스크 해제 가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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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추가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참여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란과 관련해서도 "아직 추가백신 접종률이 낮은 수준이라 해제할 시기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6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 중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22.0%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18.9%에 비해 3.1%포인트 증가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건강 증진시설, 노숙인·장애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자 및 종사자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30.1%로, 일주일 전 22.3%보다 7.8%포인트 증가하며 30% 선을 넘어섰다.


2주 전인 11월21일 기준으로는 60세 이상의 동절기 추가접종 접종률은 4.7%포인트,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의 접종률은 12.5%포인트 높아졌다.


60세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 22%…목표 50% 달성할 수 있을까?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정부는 10월11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하고, 같은 달 27일부터는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반복된 백신 접종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인해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상태에서 겨울철 재유행이 확산할 우려가 커지자, 지난달 21일부터는 사전 예약 없이도 현장에서 바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집중접종기간'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달 18일까지 4주간 60세 이상의 접종률을 50%까지,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의 접종률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방역당국의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증가 속도대로라면 이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턴 동절기 추가접종 접종 간격이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되면서 전체 접종 대상자 수가 늘어 접종률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현재 18세 이상 전체 접종 대상자의 추가 접종률은 8.3%에 그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없다며 유행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방역·의료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겸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계절적인 요인과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인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중증·사망 위험이 큰 건강취약계층의 백신 접종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실내마스크 해제를 위한 조건으로 방역당국이 목표로 하는 동절기 추가백신 접종률(60세 이상 50%·감염취약시설 60%) 달성을 꼽았다. 정 위원장은 "백신 접종이 충분히 되고 숨어 있는 감염자들이 점점 감염되면서 자연면역을 얻게 된다면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는 날이 생각보다 조금 더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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