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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이상민 탄핵안' 발의, 가능성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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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으로 탄핵소추안 발의…의총 통해 결정할 생각"
주호영 "탄핵소추안 나온 상태서 예산 타협, 어려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며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며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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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올리지 않고, 바로 탄핵소추안을 낼 수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이 나온다면, 예산안 타협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진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가능성은 배제할 수가 없다"며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민주당은 우선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켜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해 결단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는데 지난 1일과 2일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탄핵소추안 언급 배경에 진 의원은 "남아 있는 정기국회 회기 12월9일까지, 8, 9일 두 번의 본회의를 통해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수도 있고, 해임건의안을 처리한다고 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진 의원은 "이상민 장관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는 탄핵소추안을 바로 발의하는 게 합당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 두 개의 시나리오를 놓고 의원총회를 열어서 최종적으로 당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당내에는 강행 처리하기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도록 하는 것이 (명분 측면에서) 국민 보기에 좋은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2단계로 계속 갈 것인지 원샷으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인지 하는 문제는 의총을 통해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화물연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화물연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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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시 예산안 타협은 어려울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민주당과 여러 가지 회동 과정에서 파악한 바로는 이제는 8~9일을 목표로 탄핵소추안을 내고 해임건의안은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이) 8~9일 이전에 탄핵소추안을 낼 텐데, 탄핵소추안이 나온 상태에서 예산이 타협에 이르기는 어려울 거라 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안 쟁점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민주당이) 자기들이 집권한 것처럼 관철하려는 예산이 있고, 정권이 바뀌어서 윤석열 정부가 의욕적으로 하려는 걸 의석수의 힘으로 모두 제재하고 있으니 거기서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이 이른바 '이상민 장관 지키기'를 위해 국회 책무를 내팽개쳤다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 장관을 지켜야 할 이유는 없다"며 "세월호 사건 때와 같은 예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수사를 정확하게 보고 국정조사를 한 이후에 책임을 묻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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