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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 한목소리로 비판…"국민과 다른 세상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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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서훈을 월북몰이범, 증거조작범으로 내몰았던 게 누군가"
전주혜 "범죄 앞에 성역 없어…文 수사 불가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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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이라고 평한 것을 놓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통해 "서 전 실장 시절 그렇게 한미관계가 좋았고 북핵 위기가 해결됐나. 문 전 대통령은 아무래도 국민과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북핵미사일 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북한은 연일 전쟁 위협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다뤘던 사람들은 회고록에서 문 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에 가깝게 기록하고 있다. 한미 간 무슨 신뢰가 있었다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집권 내내 적폐청산 미명 아래 1000여명 이상을 조사하고 무려 200명 이상을 구속했다"며 "안보 전문가들이라는 국정원장을 5명이나 구속해놓고 이제 와서 서 전 실장이 안보 전문가이고 소중한 자산이라고 입이 떨어지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원인 정점식 의원 또한 "문 전 대통령에게 되묻고 싶다"며 "이런 자산을 월북몰이범, 증거조작범으로 내몰도록, 안타까운 일을 자행하도록 한 게 대체 누군가"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북한군에 피살된 이대진 씨가 구조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 한마디도 없이 월북몰이가 정당한 조치인 것처럼 연일 강변하는 건 유족을 두 번 울리는 잔인한 행동"이라며 "가짜 평화쇼에 매달려 북한 눈치만 보다가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사살당하는 걸 지켜만 보던 문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본인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분노로 표출할 게 아니라 검찰에 대한 겁박과 정쟁화를 멈추고 이제라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 보이는 게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최소한 도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혜 의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정치적 판단과 언어로 검찰과 사법부의 판단을 재단할 게 아니라 스스로 보고 받고 판단한 것이라고 인정한 만큼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범죄 앞에 성역이 있을 수 없는 만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공무원이 불태워지고 자진월북으로 덧씌워져 몰아가는 동안 국민을 위해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안 풀렸고, 국민들은 그 답을 묻고 있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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