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침수된 경기도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경기 용인시는 환경부가 최근 수지구 풍덕천동 69 일대 집중호수 피해지역을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용인시는 이에 따라 국비 228억원, 도비 76억원, 시비 76억원 등 총 380억원을 투입해 해당 지역에 총연장 2.77㎞의 개량 우수관로를 설치하고 배수펌프장을 신설한다. 2024년 공사에 들어가 2026년 마무리된다.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은 환경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하수의 범람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 공공수역의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지역을 조사해 지정한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 전국에서 매년 10∼26곳씩 총 135곳이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풍덕천동 69 일대(0.09㎢)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건물 15개 동이 침수돼 이재민 21명, 재산 피해 4억2000만원이 발생한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해 피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청하는 등 수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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