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LIV 골프를 이끄는 그레그 노먼(호주)이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사임 요구에 "무시하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노먼은 4일(현지시간) 영국 골프 전문 매체 '투데이 골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즈와 매킬로이의 말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그들은 나름대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며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물러나지 않는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며 "지금 내가 하는 일과 직책이 자랑스럽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내가 발휘하고 있는 리더십을 두려워한다"고 덧붙였다.
노먼의 반응은 대립하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골프가 상생하려면 먼저 노먼이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 우즈와 매킬로이의 주장에 대한 답변이다.
앞서 우즈와 매킬로이는 두 단체의 화합을 위해 먼저 노먼의 퇴진을 요구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LIV 골프에 몇 가지 변동 사항이 있어야 PGA투어와 상생이 가능하다. 노먼이 나가야 한다. 지금은 울타리를 고치기 위해 노력할 어른이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등에 업은 LIV 골프는 출범 이후 PGA투어와 계속해서 대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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